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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농협, 양담배 판매 여전

작성일20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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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농협, 양담배 판매 여전

엽연초 농가 볼모…계통계약 전략은 '소탐대실'

기사입력 : 2010년02월01일 10시20분

(아시아뉴스통신=한용 기자)

"농협이 양담배 판매 "비난""(본사 2009년 12월8일 보도)관련, 경상남도 김해와 양산지역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여전히 양담배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농협의 양담배 판매 강행은 엽연초 생산농가 보호는 안중에 없이 눈 앞 이익만 쫓는 반농민적 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농협의 양담배 판매는 KT&G와 올 상반기 중 계통계약 체결을 앞두고 유리한 조건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란 지적이 나오면서 한 치 앞도 못 보는 ‘소탐대실’형 정책이란 비난이다.

1일 농협 하나로마트 분사(分社)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실 등에 따르면 하나로마트는 올 상반기 중(이르면 3월 중) KT&G와 담배공급 계통계약 체결을 위해 서로 교섭을 벌이고 있다.

계통계약이 체결되면 현행 각 조합에 개별 공급하는 담배가 농협 하나로마트 분사 중앙 물류기지를 통해 일괄 공급하게 된다.

그러나 농협 측은 계통계약이 체결 될 때까지 현재 전국 10여개 조합의 양담배 판매는 지속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농협의 이 같은 방침은 양담배 판매를 내세워 KT&G와의 담배공급 조건을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속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엽연초 생산농업인을 볼모로 담배유통 조건을 유리하게 선점하겠다며 내세운 양담배 판매가 농협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농협의 이런 모습을 두고 "소탐대실"이란 지적과 함께 엽연초 생산 농가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설상가상 민영기업인 KT&G 측이 기업이윤 극대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엽연초 수매정책을 일부 축소한다는 방침이라도 들고 나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잎담배 생산농가로 이어질 게 불을 보듯 하기 때문이다.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 박녹제(54) 실장은 "양담배 시장점유율이 40%를 육박하는 마당에 농협이 앞장서 양담배를 판매하는 것은 엽연초 생산농가의 등에 비수를 꼽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는 농협의 이 같은 처신을 규탄하며 공식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같이 근사안적인 담배 유통정책을 세우고 "상도"를 무시한 농협의 얄팍한 상술에 정면으로 대립각을 세운 경상남도 김해지역 사회단체가 대응 채비를 갖추고 있다.

김해YMCA 박영태 사무총장은 "어떤 기업이든 이윤추구를 위해 부득이한 전략을 수립 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농협의 양담배 판매는 어떤 이유로도 변명의 가치가 없는 반 농민적 행태"라고 고 밝혔다.

특히 박 사무총장은 "따라서 김해지역 농협이 양담배 판매에 앞장서고 있는 현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농협이 즉시 양담배 판매를 포기치 않는다면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즉각 대대적인 실력행사에 돌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뉴스통신=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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